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을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겨자씨와 같다고 비유 했습니다.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지만,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고 하셨습니다. 부모의 눈에 어린 자녀들은 한없이 작고 약해보이지만, 그 아이들이 자라면, 세상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큰 인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늘 ‘도토리속에 떡갈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면서, 격려와 사랑과 기도로 어린 자녀들을 돌보고 양육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