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예수
Jesus Christ, Light of the Life

오 는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 니다. 이 날이 매년 마지막 달인 12월 거의 세밑에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 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어두운 시기인 12월 21일 혹은 22일 동짓날 바로 그 다음에 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세상은 점점 낮이 길어지고 밝아집니다. 모든 어둠은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사라지고, 빛이 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비취는 그 빛을 성경은 ‘생명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이 빛을 중심에 모시면, 어둠속에 방황하던 인생들이 길을 찾게 됩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 에 매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어둠 과 혼돈속에, 정신없이 살았던 우리네 인생을 돌아보면서, 어찌보면 우리가 잊거나 잃 어버렸던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과 삶 중심에 모셔 들이는 시간입니다.
오래 전 터키 비전 트립을 갔을 때, 터키 현지인 목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 시, 그분은 터키에서 성도수 약 100명 가장 큰 교회를 목회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 이 제게 더욱 살갑게 느껴진 까닭은, 그분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어느 한국 선교사 님을 통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거의 100퍼센트, 무슬림 국가인 터키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슬림은 마치 터키인들의 정체성과 같습니다. 그런 분 이 예수님을 믿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젊었을 때, 이유모를 우울증에 시달렸 다고 합니다. 대학생 시절에, 자꾸,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곤 했었다 합니다. 공부 해서 학교 졸업하고, 취직한 다음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고, 살다가 죽는 인생이라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벌어, 밥먹고 살다가 죽는 인생이라면, 그저 오 늘 죽어도 별 차이 없겠다는 생각으로 고민했었습니다. 늘 인생 무상, 삶의 회의에 빠져 자살 충동에 사로잡혀 살던 어느 날, 자신이 다니던 태권도장 한국인 사범에게 우연히 터키어 성경책을 받게 되고, 그 성경책을 읽다가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 간증 이 자기가 만약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자신은 그 어느 날, 죽었을 거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주님을 알게 되면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갈망하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주님 나를 만나 주세요.” 간절히 그분을 찾으며 기도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이 그 마음에 구원자와 주님으로 오시게 된 것입니다. 주님 을 자기 인생의 중심에 모시는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고, 마치 언제 그랬냐는 식으 로 어두운 생각들과 자살 충동이 사라졌습니다. 우울증이 치유되었고, 새로운 비전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동짓날처럼 인생이 가장 깜깜했을 때, 예수님을 만나고 그 분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나니, 그 때부터 밝은 태양이 솟아오르듯이, 내 인생에서 어둠이 물 러가고, 새로운 희망이 솟아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비추는 생명의 빛이셨 습니다.
성탄절은 생명의 빛이신 주님을 찾고 만나는 기회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삶을 살다가, 잊어버린 혹은 잃어버린 주님을 다시 뜨겁게 찾고 찾아 만나서, 그 주님을 내 삶의 중심 에 다시금 모셔들이는 시간입니다. 그 때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지나간 모든 어두운 삶 을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쁨으로, 밝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가장 어두운 계절, 가장 밝은 빛이신 성탄의 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만나시어, 우리들의 인생에 역사하는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새로운 한 해를 희망 가득히 밝은 빛 가운데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