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두려워할 대상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지난 주중에 BTS 대형집회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취소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전염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의 숫자가 크게 늘면 서, 집회들이 취소되고 특정 국가 비행기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거부되는 사태가 벌 어졌습니다. 주일 예배도 영상 예배로 대치하는 교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런 환경에서, 중국과 한국 왕래가 잦은 미주 한인사회도 이 질병으로부터 결코 자 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곳 뉴저지 한인사회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그 사이에 가짜 뉴스까지 퍼지면서, 한인 사회는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우왕좌왕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 무서운 전 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 앞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이 질병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 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번 겨울에 독감으로 미국에서 감염된 사람은 2천 9백만명 에, 1만 6천명이 사망한 것에 비할 때, 코로나 19는 현재까지 약 12개국에 번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지만, 죽은 사람은 2700명에 불과합니다. 코로나에 감염 된 사람들의 80퍼센트는 거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볍게 지나가고, 과거 ‘사스’ 혹은 ‘메르스’ 보다도 훨씬 그 파괴력이 작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 습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법은, 다른 독감과 같이 공중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가장 좋은 대처법입니다. 물을 볼 때마다 30초 이상 손을 씻고, 손으로 얼굴이나 눈, 코 등을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코로나에 노출된 사람들과의 가까운 접촉을 피하고, 유사한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면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사용한 휴지 등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공공장소에서의 기 침과 재채기는 옷 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합니다. 자주 접촉하는 물체와 표면을 세 척하고 소독하면 도움이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건강한 사람이 자신 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에 한 분이며 미국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무려 12 년 동안 4선 대통령으로 지도력을 발휘한 사람은 프랭클린 루즈벨트입니다. 그는 미국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인 세계 제 2차 대전과 경제 대공황 때에 대통령이 되 어 그 모든 위기를 기회로 만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그가 경제 대공황 을 극복할 때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할 대상은 두려움 자 체입니다.” 눈앞의 위기를 외면해도 안되겠지만,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은, 더욱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대 한민국의 모 방송국에서 선동하여 시작된 미국 수입소에 대한 광우병 파동은 무려 4개월동안 유모차 끌고 나오는 데모 끝에 결국 진정이 되었으나, 그 어처구니없는 nonsense로 모두가 입은 손실은 엄청났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너무 지나치게 두려워하여 우리의 모든 활동이 위축되면, 그 후유증도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생사화복의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늘 기본 적인 청결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질병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주님을 믿고 의 지하는 마음으로 두려움없이 질병을 이겨나가는 우리 동산 가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