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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음, 건강한 육체
Healthy Mind, Healthy Body

제가 요즘 허리가 삐끗하는 바람에, 고생이 심했는데, 지난 주중에 어느 성도님 가정을 심방하면서, 여러 분들과 담소를 나누다 보니, 대부분의 남성들이 허리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가운데,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평생 허리로 한 번도 고생하지 않은 분이 계셨습니다. 젊은 시절, 무거운 것을 들고 옮기는 비즈니스를 하셨기에, 허리부상이 있을 법도 하신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분은 허리부상만 없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두 강건하셨습니다. 선천적인 체력을 부모로부터 물려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 분의 성격을 주목했습니다. 언제나 잘 웃으시고, 매사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마음 자세였습니다. 일로일로, 일소일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화내면, 그만큼 더 늙어지고, 한 번 웃으면 그만큼 더 젊어진다는 말입니다. 영혼육이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인생은, 건강한 육체가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만, 반대로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육체를 이루기도 합니다.

지난 2013년 별세한 고 이희대 박사라는 암 명의가 계셨습니다. 박사님은 생전에 수많은 암 환자를 치료하셨는데 정작 자신이 대장암에 걸린 것을 몰랐습니다. 대장암은 말기로 악화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박사님은 말기암의 어려움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으시고, 더욱 밝게 지내셨습니다. 일곱 번 재발에, 열 번 넘게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극복해 내고, 무려 10년간, 의욕적으로 수술을 집도하고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분은 생존 비결을 늘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암으로 죽지 않습니다. 사람을 쓰러뜨리는 건, 병에 대한 절망입니다.’ 30년 암 명의이면서 동시에 암 환자이셨던 그분이 뽑은 최고의 항암제는 바로 ‘희망’과 ‘긍정의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이것은 이미 플라시보 효과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치료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는 가짜 약 효과를 뜻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거의 모든 질병에 작용합니다. 허리통증, 편두통 같은 만성 통증 질환이나, 천식, 건선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마음을 희망적으로 즐겁게만 가져도, 몸이 좋은 쪽으로 반응합니다. 때로는 정말 목숨을 구하기도 합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언젠가 미국 방송에서, 코로나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본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한 가족내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가족 식구 모두가 코로나 환자가 되어 가족들이 모두 함께 입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입원하면, 남편과 아내를 다른 병실에 배치하는데, 그러면, 남편과 아내는 대부분, 자기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나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을 때, 다른 방에 있는 배우자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말을 들으면, 희한하게 그 때부터 그 환자의 상태도 좋아지기 시작하고, 다른 방에 있는 배우자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 이상하게 그 때부터 좋았던 환자의 상태도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남이기에 모든 지킬만한 것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면서,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고 쉬지말고 기도하면,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이 쓰러지는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때문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담긴 부정적인 생각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쉬지말고 기도하면서,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감사와 기쁨으로 강건하게 맡겨진 소명을 풍성히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