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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I for you, you for me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에 비슷하게 생 긴 사람은 있지만, 똑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DNA가 거의 100퍼센트 같 은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점점 서로간의 차이는 커집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모두 다르게 만든 이유가 있 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다른 점으로 서로 도와서, 아름답고 온전한 세상을 이루게 하심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군가의 도 움이 필요하고, 누군가는 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년 어느 추운 겨울 주일 아침에, 자동차 시동을 걸었더니, 계기판에 타이어 바 람이 빠졌다는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육안으로는 어느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있 는지 확인이 되지 않아 일단 의심쩍은 바퀴의 바람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조 금 괜찮은 것 같아서 달렸는데, 다시 또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한쪽 타이어가 flat 되면, 도로상 주행 중에 위험 상황에 처할 수 있고, 바퀴 드럼이 망가질 수도 있 어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주유소에 들러서 타이어 바람 넣는 곳에서 추위에 떨면서 열심히 이쪽 저쪽 타이어에 바람을 넣었는데, 이상하 게도 신호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주일을 보내고, 그 다음 날 아침에 근처 자동차 수리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차를 들어 올려 바퀴를 살펴 보니,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영 다른 쪽 바퀴에 나사못이 하나 박혀 있었고, 그곳 에서 공기가 새고 있었습니다. 나사못을 빼고, 고무를 주입하여, repair 했더니, 말 짱해졌습니다. 문제 해결에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만약 이 세상 에, 자동차 수리점이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리저리 바 람을 넣어보아도 해결되지 않으면 아마, 타이어 네 바퀴를 모두 살피기 위해서 자동차를 이쪽 저쪽 다 들어 올려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퀴들을 하나 하나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어느 바퀴에 못이 박혀 있는지를 찾아내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 못을 빼내고, 고무를 주입하여, 수리할 것인 지, 아니면, 아직 멀쩡한 그 타이어를 버리고 새 타이어를 사서 갈아 끼워야 할지 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마도 혼자서 나사못 빼고 수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장비도 없고, 기술도 없기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별로 사용하지도 않은 타이어를 아깝게 버리고, 새 타이어를 사서 갈아 끼워야 했을 것입니다. 새 타이어를 사는 비용도 있지만, 만약 타이어를 갈아끼워주는 전문점이 없다면, 저 는 새 타이어를 바꿔 끼우기 위해 잘 보이지도 않는 차량 매뉴얼을 돋보기 쓰고 읽어가면서, 낑낑거리며 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을 것입니다. 생각이 이렇게 까지 미치게 되니, 나와 다른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모 두 같은 직종이 아니라, 다른 직종에 봉사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모두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다른 점으 로 서로 도와서 더욱 아름답고 온전한 세상을 이루게 하심입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오늘은 사역박람회 주일입니다. 저희는 해마다 10월 이맘 때에, 사역 박람회를 열고,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은사의 소중함을 일깨워, 서로 봉사할 수 있는 기 회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와 이 세상을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온전 하게 변화시킬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선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아 더욱 복되고 아름다운 주님 의 몸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 2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