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도자입니다.
I am the witness of Christ by 김원겸집사

먼저 새생명 전도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아주 오랫동안 형식적인 신앙생활 을 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전도는 해야된다고 마음 한편에 늘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도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아주 특별한 극소수의 깊은 영성과 세련된 언변, 세상이 감당 못할 담대한 믿음을 가진 분들만 하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독거리며, 나와는 아무 상관없고,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 는, 아주 거리가 먼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심 조차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보다도 제 자신에 대해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었 습니다. 성격은 소심하고 누구를 설득할 만한 말주변도 없습니다. 안면을 거의 조 금만 알거나 생명부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차라리 벙어리에게 노래 를 시키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겐 ‘전도’는 생각만 해도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바람에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새생명 전도 훈련에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생명 전도훈련을 받으면서, 날이 갈수록 제 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간절히 합심기도 하고 전도실습을 나갈 때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을 직접 목전에서 보게 되 었습니다. 그 순간 “아!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고 나는 그저 동역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도 전도할 수 있구나! 전도는 성령님의 능력안에서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인 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전도 훈련후에 저는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하나님을 사 랑하는 잃어버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거룩하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선교사”입니다. ——- 성경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 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을 통 해 볼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영적 전쟁터’라고 이해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놀랍 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전쟁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영적 전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명령에 따라서, ‘복음을 전 하게 되면’ 반드시 영적 전쟁을 경험하게 됩니다. 평소 가까웠던 사이도, ‘복음을 듣는 순간’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종교얘기,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고 선을 딱 그 어서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영적 전쟁은 교회밖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하려하면, 놀랍게도 교회안에서의 반발도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 들 가운데, 노방 전도와 같은 여러가지 적극적인 전도 방법에 대해, 비판하고 가로 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삶이 엉망인 사람들이 복음을 전해야 무슨 소 용이냐고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전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가운데 전도하시는 분이나, 태신자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품고 기도라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삶이 변하지 않아서 전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도하지 않아서 삶이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주님은 스스로 본을 보이시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믿는 모든 성도들 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복음 전도자, 선교사가 따로 있 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전도자요, 선교사입니다. ‘주님! 내가 전 도자입니다. 주님! 내가 선교사입니다.’ 샬롬. 201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