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감사
Happy Fathers day!

한국 드라마 가운데 한 때, 출생의 비밀에 관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원 래 대기업 회장님의 아들이나 딸이었는데, 어린 시절 헤어졌다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게 된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처음에 서로 모를 때 에는 감히 한 번이라도 만나기 힘든 하늘 같은 회장님입니다. 말 한 번 걸어보기 힘들고, 무엇하나 부탁할 수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여곡절끝에 출생 의 비밀이 풀려지고, 서로가 부모 자식간임을 알게 되는 순간에, 모든 일이 달라집 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하늘같은 회장님이 내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대기업 회장님의 자녀로, DNA 검사 결과가 99퍼센트 이상, 친자 확인으로 밝혀지 는 순간, 그 즉시 신분 상승이 이루어집니다. 옥탑방에서, 대궐 같은 집으로 옮겨 지고, 만나기도 힘든 회장님과 매일 아침을 함께 먹는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말 한 번 걸어보기 힘든 분에게 무엇이나 요청할 수 있고, 어려운 부탁도 무엇이나, 척척 들어주십니다. 대기업 회장님의 자녀된 권세는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만왕 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는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믿는 하나님 아버지는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 (Omni presence)하시고, 영광과 권세와 능력이 무한하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한마디로, 이 땅의 그 어떤 권세자도, 회장님도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측량할 수 없이 부 요하신 하나님, 바로 그 분이 저와 여러분들이 믿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 십니다. 그러니 ‘주님을 생각만해도 내 맘이 좋거든…’ 이 사실을 생각만해도, 혼 자 실실 웃게 되고, 행복해 집니다. 천상병 시인처럼,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다,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하늘 아버지가 나의 빽이시니, 내게 무슨 불행 이 온단 말인가.’ 노래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 하늘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착 하신 분이시고, 자애로우신 분이십니다. 이건 나의 행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 님은, 우리가 믿는 하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를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에 서 너무나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죄짓고 돌아온 탕자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아 들의 권세를 회복해 주시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고, 잔치를 베풀어 주신, 인 자와 자비가 풍성하신 바로 그 아버지가, 저와 여러분들이 믿는 그 하나님 아버지 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요 16: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자녀됨의 권세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구하는대로 주시고, 찾는대로 찾게 해 주시고, 문을 두드리 는대로 열리게 해 주십니다.
오늘은 아버지 주일입니다. 아버지는 평소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다가, 없으면 그 고마움을 늦게나마 깨닫게 되는 소중한 분입니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가정의 대들 보요, 모퉁이 돌과 같은 분이십니다. 아버지란 그런 분이시기에, 제 아버님은 할아 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버 님이 소천하셨을 때, 마치 집안의 구심점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에게는 영원하신 하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아버지주일, 육신의 아 버지들께 감사하면서, 동시에, 전지전능하시고, 무한 권세 충만하신, 하나님을 우 리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더욱 감사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샬롬. – 201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