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Abundant provision od God

어릴 때, ‘어른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선생님, 부모님등등, 어른들의 말만 잘 들어도,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이 처음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말을 들으면 떡이 생기나? 말과 떡과의 관계가 딱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사람이 떡을 먹으려면, 자기가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고, 전공을 선택하고, 전공에 따른 직장을 얻고, 일하면 떡이 나옵니다. 이것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떡을 얻는 공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소홀히 여기고, 게을리 하는 까닭은, 밥먹고 사는 일은 신앙생활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먹고 사는 문제와 하나님의 말씀을 별개로 생각합니다. 사람의 기본적인 필요는 내가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 살기 힘들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인 먹고 사는 문제가,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다르게 말합니다.  마귀는 언제나, 네가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상식적이고, 옳은 말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대단히 잘못되고, 거짓된 말입니다.  사실, 마귀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태초부터 아담과 하와를 꾀어서 ‘너희가 선악과를 따서 너희가 먹으라’고 유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과일을 먹지 말고, ‘너희가 일해서, 너희가 너희 앞길을 개척하고, 하나님 말씀 따르지 말고, 너희가 땀흘려 일한 대가를 너희가 먹으라’고 속였습니다.  그 마귀의 유혹에 빠졌던, 아담과 하와는 열심히 일해서 선악과 하나 따먹고, 평생을 먹고 사는 일에 노예처럼 매여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고생만하고 살다가 죽었습니다. 인생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인데, 먹기 위해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힘을 의지하여 살다보니,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떡을 잃고, 자기 떡을 만들어 먹으려고, 육신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평생을 허비하다가 한 많은 인생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 어른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어른 말이 아니라, 엄마 말, 부인말로 바뀌었습니다.   엄마 말, 부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건 정말 실감나는 표현입니다. 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곧바로, 먹는 것이 부실해집니다. 삼시 세끼, 라면 끓여 먹어야 합니다.  그것도 손수….  그리고, 엄마 말을 안들어 그 마음을 상하게 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보통 가정집 메뉴는 그 집에서 가장 말 잘듣는 아이 중심으로 짜여집니다. 엄마 말씀과 떡은 하나입니다. 하나님 말씀과 떡도 하나입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려옵니다.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명 감당하는 것, 딱 그것 하나만 하면서 멋지게 살게 해 주십니다.  손 대는 일마다 일이 풀리게 하시고, 우리 평생에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쫒아다녀서, 내가 돈을 쫒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쫒아오는 삶을 살게 됩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다 되어, 자다가도 떡이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평생 맛보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1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