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때문
Because of sparrows

세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아마도 하나는 아는데 둘은 모르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나밖에 모르기 때문에 타협이 없고 목소리가 커지고, 서로 부딪히면 반드시 부러지게 됩니다.   그 자신 뿐만이 아니라,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1958년 모택동은 중국인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려는 생각으로 ‘참새 섬멸 작전’을 전국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모택동은 쌀 수확량이 줄어들자, 원인을 찾았고, 벼 이삭을 쪼아먹는 참새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쓰촨성을 기준으로 조사해보니, 쓰촨성에 참새는 대략 320만 마리가 있었는데 참새 한 마리가 약 2.4킬로그램의 벼이삭을 쪼아먹어 320만 마리 참새가 1년에 먹어치우는 벼는 무려 7680만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사람이 1년 먹는 양을 240 킬로라고 보았을 때, 참새에 의해 무려 3만 2천명의 1년 식량이 없어졌습니다.   이 때부터 ‘참새를 해로운 새’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참새 소탕작전에 들어갔습니다.

1958년 농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빗자루 몽둥이를 들고 참새 죽이기에 나섰고 이로 인해 죽은 참새는 무려 2억마리에 달했습니다.   칭다오에서는 하루에 6412마리를 잡은 농민이 전국적이 영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참새를 섬멸했는데, 뜻밖에도 그 해 쌀 수확량이 오히려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굶어죽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첫해 172만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1960년까지 3년동안 무려 4천만명이 굶어죽었습니다.  남한 인구의 80%가 죽은 것입니다.  그래도 모택동은 ‘참새때문’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참새를 섬멸했으니,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만 그 한가지만 주장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입니다.  모택동은 참새가 쌀을 먹는다는 사실 하나만 알았지, 참새가 벼를 해하는 해충들도 엄청나게 잡아먹는다는 둘은 몰랐습니다참새 소탕작전으로 해충들의 천적인 참새가 사라지자 온 벌판은 모두 해충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해충들은 닥치는대로 벼 이삭을 갉아먹어 쌀 농사를 다 망쳐 버렸습니다.  사람을 구하고 살리자고 한 일이 사람을 엄청 굶여죽였고, 모택동 자신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이 자신과 세상을 힘들게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앞에 인간은 한개도 제대로 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부족한 인생이기에 육신의 어리석은 생각들을 부인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이요, 생명의 길이라는 말씀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리석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믿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신앙 생명의 길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을 믿음으로 따르는 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그분의 광대하심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앞에 늘 자신을 낮추어 겸손히 순종함으로 믿음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 땅에 이루는 일에 존귀하게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20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