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근원이 되라 (Be a blessing)

     제가 미국에 약 20년전에 이민 왔을 때, 시골에 있는 미국 목사님도 조용기목사님을 아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조용기 목사님은 전 세계 모든 믿는 자들에게 큰 본이 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지가가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한다고, 한국에서만 유난히 배척당했지, 온 세상은 그분을 존경하며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은 기독교 2000년 역사에 75만명 성도라는 전무후무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세웠고, 세계 각국에 복음 전도자로 수없이 많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교회 목회자치고 그분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조목사님께서 기독교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그분은 방송국 사회자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크게 두가지로 설명하셨습니다.  
     첫째는 비전이었습니다.  늘 하나님께서 주신 큰 꿈과 비전을 마음에 품고 믿음을 가지고, 노력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꿈을 이루어주셨습니다.  둘째는 뜻밖에도 시험이었습니다.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그 시험을 통해 더욱 큰 축복으로 부어주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실제로 그분에게는 많은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목회가 크게 성장했을 때, 주변에서 큰 공격이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믿는 자들에게서 온 시험은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교단에서도 배척받아, 한 번은 목사직이 박탈되기도 했고, 타교단에서는 이단 시비로 끝없이 그분을 공격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일로 크게 낙심되었지만, 기도중에 평생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겠다고 결심하고, 그 모든 시험을 오히려 더 큰 비전으로 이기려고 했습니다.  원래 목회하는 사람으로 신학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하도 이단이라는 말을 듣다 보니까 자신을 신학적으로 되돌아보게 되었고, 영국, 독일, 미국 등지의 유명한 신학교에 체계적으로 많은 인재를 보내 공부시키고, 인재를 양성하여, 순복음 신학을 정립하고 순복음 신학교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집회를 많이 했는데, 하도 교회들로부터 성도를 다 빼앗아간다고 항의가 많자, 국내 집회를 접고, 해외 선교에 눈을 돌려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영어를 배워 유창하게 영어 설교를 하면서 해외 집회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분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집회 때에는 교황 방문때보다도 더 많은 150만명의 인파가 몰려 엄청난 은혜를 경험할 정도로, 그분의 집회는 세계 각국에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정초에 ‘축복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복주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꿈이었습니다.  복의 수혜자가 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게 되는’ 복의 근원이 되는 꿈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은 꿈과 비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무쪼록 그 어떤 시련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꿈과 믿음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복된 약속을 올해와 영원토록 이루어가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