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성도님
Saints who are remembered

저희 교회에는 지금도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교회를 떠나신 분들 가운데 늘 제 마음속에 기억나는 성도님이 두 분 계십니다. 한 분은 오래 전 한국에 역이민을 가셨는데, 교회에 계셨을 때, 그분은 늘 교회 봉사에 적극적이였습니다. 사실, 누구나 다 이런 저런 봉사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봉사를 마지못해서, 다른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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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는 것에 감사
Thanksgiving for what we have

나이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지난 학력고사에서 전교 일등을 놓쳐서 속상하다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옆에 앉아있던 어머니가 ‘자기 애는 꼴등만 면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때, 다른 엄마가 자기 애가 매일 학교는 안가고 집에서 게임만 한다면서, ‘꼴등이라도 학교만 갔으면 좋겠다’고 탄식했습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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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에 함께 있으라
Be present

아프리카의 한 무슬림 마을에 어릴 때 다리 장애를 갖고 태어나 홀로 삼촌 집에 보내져 눈치밥 먹으며 살게 된 청년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도 버림받아 자기 인생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무료하게 세월을 보내던 어느 날, 집앞에 앉아 있다가 그 마을에 먼 곳에서 찾아온 한 선교사님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선교사님 내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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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단풍 (Fall leaves)
by 김소엽시인

불타는 단풍 (Fall leaves) – 김소엽 시인 – 당신이 원하시면 여름날 자랑스러웠던 오만의 푸르른 색깔과, 무성했던 허욕의 이파리들도 이제는 버리게 하소서. 혈육이 가지를 떠나 빈 몸으로 당신 발아래 엎드려 허망의 추억까지도 당신께 드리오리니 당신의 피로 물들여 주소서. 바람이 건듯 불면 당신의 음향으로 내 젖은 영혼이 떨게 하시고 노을이 찾아들면 육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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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있는 이름
The Name, full of fortune

오래 전, 유대인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낸 어머니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매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아이 친구를 픽업해서 학교에 데려다 주는데, 그 유대인 친구 아이가 차안에서 갑자기, 아침부터 ‘Jesus-예수’라는 말을 들으면 그날 하루종일 재수없다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말에 깜짝 놀랐는데, 암튼, 기독교인들에 대한 혐오와 경멸이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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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Be strong

플로리다는 매우 살기 좋은 곳입니다. 따뜻한 날씨, 반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삼면이 바다로, 어디를 가든, 해양기후를 맛볼 수 있는 온 나라가 다 천혜의 휴양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환경도 때로 무척 두려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가끔씩 밀어닥치는 허리케인 때문입니다. 몇 일전 밀어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은, 거의 5백년만의 대형 태풍으로 약 70여명의 희생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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