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올 때, 가이드해 주신 목사님을 통해서 꽤 인상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단기 선교나 혹은 성지 순례는 ‘마음이 떨릴 때 와야지, 다리가 떨릴 때 오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나이들고 허약해져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잘 걷지 못하는 분이 성지 순례를 하면, 걷는 거리가 많은 성지 순례는 자칫 고역일 수 있어서 제대로 보고 설명을 듣지도 못한 채, 관광 버스에 앉아만 있다가 끝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고 세상 구경하고 노는 것도 젊고 건강할 때 할 수 있지만, 특히 선교와 전도, 봉사등 주님을 위한 섬김의 삶을 살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은 필수 조건이 됩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설레이고 떨릴 때 할 수 있는 일이 주를 섬기는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요소는 크게 6가지입니다. 숙면, 좋은 식습관, 식사 후 최소 15분 걷기, 햇볕 쪼이기, 물 마시기,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이 중에서도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스트레스는 그 어떤 다른 요인보다 인체에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숙면을 취할 수 없고, 밥맛을 잃어버리고, 누구 만나러 다니는 것도 싫어져서, 완전히 삶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 된다고, 마음을 즐겁게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엔도르핀입니다. 보통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엔도르핀은 웃음, 운동, 사랑, 긍정적인 감정 상태등에서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엔도르핀(endorphin)은 몸에 생기는 모르핀이라는 뜻으로 대수술로 인한 통증을 제거하려고 사용되는 모르핀보다 100-300배 더 강한 진통작용을 합니다. 이 호르몬은, 보통 사람이 “감동을 받을 때” 몸에서 생성된다고 합니다. 참 좋은 노래를 듣거나, 사랑에 빠질 때,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새로운 진리를 깨달을 때, 혹은 압도적인 장엄한 풍경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을 때, 바로 그 때, 엔도르핀이 몸에 만들어집니다. 오래 전 캘리포니아에 살 때에, 그랜드 캐년을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설악산에서 병풍처럼 세워진 울산바위를 보고 감탄했는데, 그랜드 캐년은 그 장대한 스케일이 울산바위와 비교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울산바위는 그랜드 캐년에 비하면 그냥 동네 작은 돌산에 불과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을 보고, 너무나도 감동적인 멋진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사람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워볼 때,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찬송을 감격적으로 함께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은 새로운 진리를 깨닫거나, 웃음, 운동, 사랑, 그리고 압도적인 장엄한 광경을 보고 감동을 받았을 때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엔도르핀같은 행복 호르몬이, 우리 고단한 심령을 새롭게 하여 스트레스를 이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뻐하며’ 살 수 있도록 우리 몸과 마음 건강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든 스트레스를 벗고,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쏟아지는 엔도르핀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천국이라는 최고의 감동은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언제나 주님이 주신 자연속에서 따뜻한 햇볕과 공기, 물과 좋은 음식들, 믿음의 가족들과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등을 통해서, 엔도르핀 마구 쏟아져 나와 마음과 몸과 영혼이 더욱 강건해지는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허락하신 건강으로 주님앞에 서는 날까지 “다리가 떨리는 것이 아니라, 설레이는 마음과 몸으로” 주의 복음을 위해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땅끝까지 존귀하게 기쁨으로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