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월 9일, 대한민국에서, ‘개 식용 금지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7년 2월 7일부터 시행되는데, 법 시행 이후에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 사육, 도살, 유통, 판매 등을 하는 경우에 그 대상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많이 변했고,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법 통과 이전부터 오랜 세월 성업 중이었던 보신탕 집이 한 둘,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요즘 한국을 방문해 보면, 그 많던 보신탕집을 이제는 찾기가 거의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대신에,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 등 동물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져서, 지금은 사람 배우자에게 붙였던 호칭인, ‘반려자’에 해당하는 ‘반려견, 반려묘’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동물이 거의 ‘내 인생의 동반자’ 가족처럼 대우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인권, 인간의 권리 개념을 동물에게 확장한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암튼 세상을 다녀보면, 사람들이 사는 수준에 따라, 함께 사는 동물들의 신세도 천지차이로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난해서 사람 먹고 살기도 힘든 나라들은 대개 동물권이 없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선교지에 가면,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온 몸에 상처투성이인 바짝 마른 개와 고양이가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잘 사는 나라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반려자가 되어, 사람들이 입는 옷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입고, 비싸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먹고 심지어 사람들이 끄는 유모차를 타고 다닙니다. 어떤 반려 동물은 자식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유산을 주인이 아니라 사람 반려자로부터 상속받아 죽을 때까지 온갖 호사를 다 누리며 삽니다. 옛날에는 “여자 팔자를 뒤웅박 신세”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강아지 팔자가 뒤웅박 신세”라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형편에 따라서, 그 사람들과 함께 사는 동물들의 생사화복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가난하고 고통스럽고 박복하게 살면, 그 사람과 함께하는 가축들도 덩달아 모두 박복하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구약 성경 시대,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족속의 범죄를 심판하시면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이 소유한 모든 가축들도 아낌없이 모조리 다 살 처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노아 시대에, 사람들의 범죄로 인해 홍수 심판이라는 재앙이 임하자, 노아 방주에 들어간 짐승들 외에는 죄인들과 함께 한 모든 동물들이 그 사람들과 함께 다 죽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되면, 사람과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이 다같이 부정하게 되어 고통을 받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과 함께 하는 동물들은 생명을 보존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잘 믿으면, 그들에게 속한 동물은 하나님이 보살펴 줍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죄가운데 거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좋은 것 먹이고, 개모차 태워 사시사철 옷을 입히고 살건 상관없이 그 동물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과 운명을 같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죄인들과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는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롬 8:19)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동물들을 포함한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음식, 좋은 옷, 개모차 이런 것보다, 제발 인간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 즉 예수 잘 믿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 임하는 저주와 재앙이, 그들과 함께 거하는 모든 피조물에게도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속한 가축들, 그리고 우리가 밟는 모든 땅의 구원이, 오직 한 분,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마치 노아 시대 무서운 홍수 심판속에서도, 노아와 함께 한 짐승들이 모두 목숨을 구한 것처럼, 동물들에게도 변화된 예수 믿는 사람이 희망이요, 생명이요 구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예수 잘 믿어,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속한 모든 피조물들을 구원하는데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