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감사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한 때, 파나소닉이라는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고 불린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회사 경영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마쓰시타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먹고 살기 위해 일해야 했습니다.  숙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로를 판매하는 상점 심부름꾼으로 취직했다가 가게가 문을 닫는 바람에 17세까지 자전거 가게 점원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노동일을 하다가, 전등 회사에서 임시직으로도 잠깐 있었고 22세 때 드디어 후에 파나소닉이라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는 ‘마쓰시타 전기 기구 제작소’를 설립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망하여 잿더미가 된 나라에서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마쓰시타는 자신의 인생 승리 비결을 한 마디로 덕분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가난한 집안 덕분에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일을 하며 세상살이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허약한 아이로 태어난 ‘덕분에’ 늘 운동에 힘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덕분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쓰시타는 남들 같으면 대부분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라고 탓하며 포기하고 주저앉았을 상황을 모두 “누구 덕분에, 무엇 덕분에,”라고 말을 뒤집어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하느냐 감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도가 전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좋고 바르면, 좋고도 바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태도가 좋지 않고 불평이 많으면, 그의 인생도 매사 불만투성이로 변하게 됩니다.  태도가 전부입니다.  모든 신앙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좇아 바른 태도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데살로니가전서 5:18)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는, ‘범사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 자기 맘에 드는 일,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일에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적, 좋은 부모, 좋은 환경,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자동차, 좋은 가정, 좋은 교회, 좋은 사람들에게는 감사합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다르게 일이 벌어질 때에는 감사하는 대신에, “왜 내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라며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해야 할 때에는 바로 그 때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이해되지 않고, 심지어 죽고 싶을 때, 그 때 감사해야 진정한 인생 승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는 감사를 통해 우리 삶에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못 살겠다, 죽겠다”라고 말하면, 자기가 불평한 그 모든 삶의 내용들이 삶을 망가뜨리는 이유로 작동하게 되지만, “무엇 덕분에 누구 덕분에 감사하다라고 말하면, 그 모든 삶의 내용들이 나를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길과 우리 인생의 길이 달라서 때로 당황스럽지만, 하나님은 늘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선하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놀랍게 우리 삶을 풍성하게 채워 주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주님은 그 태도가 바르기를 원하시고, 선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주님의 뜻이 바로, 범사에 덕분에 감사입니다.  그러면, 마쓰시타 고노스케처럼 초등학교 중퇴자도, 세계적인 기업가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때로 우리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감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시 50:23)고 말씀했습니다.  늘 범사에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고 그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데 존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