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중 한 사람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젊은 시절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지원했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때의 심경을 워렌 버핏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당시 나의 꿈은 깨졌고 가족의 실망은 컸습니다.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그 대학에서 입학이 거부당한 고통은 젊은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련이 워렌 버핏에게는 후에 더할 수 없는 축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버드 대신에 들어간 콜롬비아 대학에서 워렌 버핏은 ‘가치 투자’에 눈을 뜨게 만든 두 명의 위대한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 교수입니다. 버핏은 일생의 멘토와 같았던 이들 교수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고, 만약 자기가 하버드에 갔다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술회했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좋은 부모님,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 좋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면, 인생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인생은 나빠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좋은 만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주시는 선물인 좋은 만남을 갖기 위해서는 ‘심은대로 거둔다’고 오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파리 주변에는 파리들만 꼬이고, 건달 주변에는 건달들만 모여듭니다. 말을 무례하게 하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말을 함부로 하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듭니다. 인색한 사람 주변에는 구두쇠들만 모이고, 분쟁하는 가정과 공동체에는 싸움꾼들만 넘쳐나게 됩니다. 예수 만나기 전 바울은,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 때 그의 주변에는 늘 돌멩이 든 사람들, 남의 잘못을 드러내어 망신주고, 괴롭히고, 죽이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복음을 전하며 사랑으로 행하였을 때, 그의 주변에는 선한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바울은 예수안에서, 아나니아를 만나 실명한 눈의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고, 바나바를 만나 예루살렘 지도자들과 교분을 쌓게 되었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선교 사역의 지경을 넓히게 되었고, 의사 누가를 만나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선교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동역자 실라와 제자 디모데, 디도를 만나 아름다운 주의 교회들을 이 땅에 많이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때마다 숫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아 주의 일을 죽을 때까지 강건하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선한 만남의 비결은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서 그 믿음안에 거하며, 예수님 주신 새 계명에 따라, 범사에 사랑으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선한 만남, 특별히 좋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기를 원하지만, 그런 만남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선한 만남은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교회를 멀리하고 신앙생활을 게을리하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세상친구들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 친구들을 만나면, 몸에 하나 좋지 않은 술과 담배를 하게 되고, 세상 재미와 쾌락을 쫒아 목적도 없이 인생을 방황하며 세월을 허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를 구원자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건강한 신앙공동체에 소속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다보면, 믿음이 강하여지고 삶과 인격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면서, 몸과 영혼이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워집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달라집니다. 일평생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선한 일에 충성하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예수 신앙안에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게 될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 좋은 만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범사에, 믿음과 말씀위에 굳게 서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여, 우리와 우리 후손들 모두, 좋은 선생님, 좋은 배우자, 좋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 온 세상에 축복의 통로로 존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05.2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