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과 소금
Light and Salt of the world

서울의 한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범행 4개월 전부터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구매하여, 범행을 계획하고, 한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그 여성은, 한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학교 출근 길에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한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범인은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고, 그의 휴대폰 통화 기록을 보면 주로 음식 배달 내용이 많았고,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한 내용이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시간을 주로 자택과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사용하여,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범죄자가 무려 4개월 이상, 사람 죽일 궁리를 하는데, 아무도 제재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바늘 도둑 소도둑 되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실, 누구나 어려서부터 어리석고 악하기 때문에, 사람 말귀를 알아듣는 나이인 세살부터 바른 길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어른들은 자녀들과 미래 세대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르침을 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거짓말과 남의 것을 탐내고 훔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형제들끼리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술, 담배, 등등 세상 쾌락을 알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몸을 정결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성실과 근면으로 땀흘려 일하는 가치를 가르쳐 주고, 부모를 공경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가르쳐 주면, 인생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인생 사는 것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주지 않으면, 세 살 때부터 아이들은 비뚜러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런 가르침과 훈계를 받지 않았는데, 저절로 멋진 인격을 갖추게 될 수는 없습니다. 바늘 도둑 소도둑 되듯이, 어릴 때에는 무엇이나 작게 시작합니다. 친구 지우개를 훔치거나, 남의 우산을 훔치는 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때 그저 애들이 장난 좀 한 것으로 모른 척 지나가면, 그 지우개와 우산이, 남의 자동차가 되고, 지갑이 되고, 목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술 한 잔, 담배 한 개비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때 바로잡아 주지 않으면, 말 술이 되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상해할 수 있고, 줄 담배로 자신뿐만이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크게 해할 수 있습니다. 남녀 관계에 대해 바른 지침을 어릴 때 주지 않으면, 음란과 간음, 그리고 좋지 않은 성습관으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크게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바늘 도둑 소도둑 된다’고 뭐든지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하는데, 그 때 바로잡아 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것잡을 수 없이 범죄의 크기와 내용이 많아져서, 구제 불능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소돔 고모라는 악하기 때문에만 망한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 바른 말을 해 줄 사람,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했습니다.  가정이 패가망신하는 것은, 대낮에 멀쩡한 사람을 폭행하고 살인하는 패륜아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안에 그 자식을 매를 때리며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부모와 선생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이 이토록 망가지고 절망적으로 되어가는 까닭은, 나쁜 사람들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길로 나갈 때에는 사정없이 야단치며 깨닫게 해 주는 그런 정문일침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믿는 성도들을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은 이 어둔 세상, 썩어져가는 세상에, 빛으로 그리고 소금으로 하나님께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여 삶으로 본을 보이며, 우리 자녀들과 믿음의 가정들, 그리고 이 세상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된 사명,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실천하고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여, 세상을 복되게 하고 구원하는데 존귀하게 쓰임받는 동산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2023.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