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만이
It’s all about Jesus

알트로 토스카니니는 오랜 세월, 필라델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탁월하지만 신경질을 잘내는 그런 지휘자였습니다.  부정적인 말로 동기부여하는 데 전문가로 유명했기에, 그는 무결점의 교향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하기 위해, 자기 단원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신랄하게 비판하기 일수였습니다.

어느 날 밤, 베토벤 5번 교향곡을 거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연주했을 때, 황홀경에 든 청중들이 몇 차례의 커튼 콜로 열광적으로 환호했습니다.  그건 모든 프로 음악가들이 간절히 원하는 그런 멋진 공연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커튼이 내려가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청중들의 따뜻한 칭찬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을 때, 그 지휘자는 심각해졌습니다.  그리고는 약간 목이 쉰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여러분들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You are nothing.)  그 말에 놀란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종종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대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그는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And I am nothing.)  그것은 그들이 전에 전혀 듣지 못했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토스카니니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베토벤이 모든 것입니다!’  (But Beethoven… Beethoven is everything!)  신앙생활에서도, ‘너 나 할 것없이, 우리 모두는 하나님앞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범죄한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죄인들을 구원하시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천국의 소망가운데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신앙인들에게서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분은 오직 예수 한 분이신 것입니다.   오직 주님 한 분(it’s all about Jesus)이 우리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영국의 찬양인도자 Matt Redman이 지은 ‘예배의 심장’(The Heart of worship)이라는 찬양곡이 있습니다.  보통 찬송가들은 그 찬송가를 쓰게 된 신앙 간증들이 있는데, 이 곡도 나오게 된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1990년 말, 웟포드에 있는 매트의 교회는 영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경배와 찬양팀은 늘 새롭고도 영향력있는 창조적인 곡들을 쏟아냈지만,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그 때, 담임목사님이 굉장히 용감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마이크 필라바치 목사님은 예배는 성도들이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려서 주님을 송축하는 것인데, 성도들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주님께 드리는 일(예배)에 좋은 음악과 시스템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음악과 시스템없이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예배중에 모든 음악과 시스템을 끊었을 때, 처음에 성도들은 그 조용함에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곧 자신들의 목소리만으로 찬양하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님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든 교회는 예배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전부(its all about Jesus)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탄생한 곡이 매트 레드먼의 The heart of worship (예배의 심장)입니다. 

When the music fades, all is stripped away, and I simply come,
Longing just to bring something that’s of worth that will bless your heart
Im coming back to the heart of worship, and its all about You, Jesus. 

샬롬.  20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