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씀통독에 도전하십시오
Reading the whole Bible

언젠가 두레마을 교회를 목회하셨던, 김진홍목사님의 간증설교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뜻하지 않게 정치범으로 몰려 독방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읽을 책이라곤 성경밖에 허락되지 않아, 처음에는 무료한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을 통독했는데, 겨우 엿새만에 전부 볼 수 있는 성경을 신학교 시절엔 일년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을 회개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6번째 읽으면서 예레미야를 보는데 갑자기 성경이 살아있는 책으로 바뀌었습니다. 감동이 다가왔고, 눈물을 닦으며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읽으면서 불 같은 성령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74년 2월에 늦추위가 왔는데 감옥이 너무 추워, 바늘로 살을 찌르는 것 같고 머리가 어지러워, 성경에서 ‘불’이라는 단어가 나온 말씀을 찾아 읽으면서 추위를 이기려 했습니다. 갈멜산 꼭대기에서 불이 내려온 이야기, 기드온 300용사의 횃불, 이사야 선지자의 제단 숯불 소명 이야기,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불과 성령으로 세례 준다는 내용, 그리고 사도행전 2장 1절…. 오순절에 불 같은 성령님이 강림하신 사건을 읽을 때, 몸에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추웠는데도 온 몸이 훈훈해지면서, 기쁨이 넘치고 찬양이 터져 나와 아침에 일어나 보니 퉁퉁 부었던 발의 동상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때 숨이 가쁠 정도로 감격이 몰려왔습니다.   울다가 웃다가 찬송하다 손뼉치다가 밤을 샜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라고 했는데, 내 허물과 죄를 소멸하신 것, 젊은 날의 허무와 방황을 소멸하신 것, 이 백성의 원망을 소멸하신 것을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김진홍목사님은 말씀을 읽다가 이 시대의 성령의 불씨가 되었던 것입니다.

 

몇년 전 통계입니다만, 기독교인중 43%가 성경을 한 번도 통독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평소에 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도 많지 않습니다.   기독교인 절반 이상이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고, 1시간 이하로 성경을 읽는 비율까지 합치면 무려 80퍼센트의 교인들이 성경을 별로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오늘은 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하루에 성경을 4장씩 읽으면 구약은 1번, 신약은 두 번 통독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문제의 90%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지 않는데서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말씀안에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게다가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까지 말씀을 한 번도 통독해 본 적이 없거나, 혹은 별로 말씀을 가까이 한 적이 없는 80%의 사람 중 한 분이셨다면, 오늘부터 말씀통독에 도전하여, 말씀안에 감추인 하나님의 임재와 정금보다 귀한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올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