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 직전에, 천사들에게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앞에 우물쭈물했습니다. 소돔 고모라에서 열심히 일해서 일구어 놓은 집과 사업체, 결혼하기 직전의 두 딸 등, 모든 터전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잠시 피난했다가 돌아올 요량으로 소돔 고모라 성의 멸망을 예고한 하나님께서 보낸 사자들에게, 소돔성에서 가까운 소알성으로 피신하겠다고 사정합니다. 그리고, 롯의 아내는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소돔성이 멸망할 때, 뒤를 돌아보다가,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면 어쩌면, 롯과 그의 두 딸도 살아남지 못했을 지 모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도, 늘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 보다는 말씀앞에 주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뜨럽지도 차지도 않으면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6)는 성경 말씀대로, 예수님을 어중간하게 믿는 길은 없습니다.
오래 전, 5살된 딸과 2살된 아들을 둔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불교인이라서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아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이었기에, 주일이 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두 아이를 데리고 교회에 갔습니다. 남편은 쉬는 날인 일요일, 늘 교회에 나가는 아내로 인해, 1박 2일 가족 여행 한 번 가지 못하는 사실이 못마땅하여 사사건건 아내의 신앙생활을 방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날, 남편이 잔꾀를 내어 아내에게 처음으로 주일날 1부 예배에 참석하고, 함께 오후에는 놀러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아내는 교회 예배후에 가족끼리 야외로 나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믿지 않는 남편이 모처럼 주일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말에, 남편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주일날 아침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식구들이 자동차에 탔을 때, 운전대를 잡은 남편은 자동차를 교회로 몬 것이 아니라,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스키장을 향해 달렸습니다. 아내는 깜짝 놀라, 빨리 차를 돌려 교회로 가자고 말하니, 남편은 막무가내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끝까지 차를 돌려 달라고 사정하자, 남편은 욱하는 마음에, “예수가 밥 먹여 주냐? 자기가 확신이 있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교회 같은데 다니지 않는다. 내가 지금까지 성실하게 일해서 우리 가족이 밥 먹고 사는 것인데, 하나님이 살아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고 화를 냈습니다. 아빠 엄마가 앞 좌석에 앉아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자, 뒷자리 아이들은 불안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살아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는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정확히 5분쯤 지났을 무렵, 쌍방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선에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차가 졸음 운전을 했는지, 그대로 바로 자기 앞에서 자기 차선으로 꺽어 들어와 피할 사이도 없이 정면충돌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5살 큰 딸 아이는 튕겨 나가, 얼굴에 잔뜩 유리가 박히고, 두 살 작은 애는 입에서 피를 흘리고, 아내는 팔이 찢어져, 펑펑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고, 자기는 오른팔이 세 조각으로 부러지고, 다리도 다쳐서, 온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의식은 있어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가족을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온 가족이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후에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앞으로 인도하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 분이 바로 고구마 전도왕 김기동 목사님이십니다. 예수님을 어중간하게 믿는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 믿는 길은 중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와 및 복음을 위해서, 무엇이나 손해 본 자는 이 땅에서 백배나 받되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주를 따르는 길이 때로 험하고 멀게 느껴져도 찬송을 부르며 주님의 뒤를 전심으로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다, 주님밖에 주실 수 없는 놀라운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되고, 부활 영생의 축복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늘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밖에 주실 수 없는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범사에 풍성히 누리며, 그분의 나라와 의를 이 땅에 이루는데 존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