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 주님안에 참된 행복 (True happiness in Christ)

뽑기 아줌마를 만난 곳은 광화문 거리였다.  누군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아이고, 행복 선상님 아닝교?  감사합니더.  참말로 감사합니더! 어머, 생전 처음 보는 저에게 감사하다뇨?  선상님은 우리 겉은 사람도 을매든지 행복하다꼬 힘을 주신다 아입니꺼?  아줌마는 초등학교 앞에서 뽑기 장사를 하신다고 했다.  10년 전 남편이 뇌졸증으로 몸져 누웠기 때문이다.  아줌마가 오전 오후, 두 학교를 옮겨 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입은 한 달에 80만원 남짓, 그 돈으로 두 딸을 전문 대학까지 졸업시켰다.  나는 아줌마의 쪼글쪼글한 손에 뽀뽀하고 싶었다.   내가 손에 입술을 대려고 하자 아줌마가 깜짝 놀랐다.   드러븐 손, 못생긴 손에 와 그라십니꺼?  못생겼다뇨?  세상에서 이렇게 예쁜 손 처음 보는데요.  우리는 거리에서 웃다가 울었다. 

 

위의 내용은 방송과 강연을 통해 환히 못 웃는 사람들에게 행복 비법을 팍팍 전하는 최윤희 행복 디자이너의 글입니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씨는 30대 후반 카피라이터 활동을 시작해 행복과 관련한 강의로 스타강사가 돼면서, KBS 명사특강, SBS 행복특강 등 다수의 TV강의를 진행했으며, KBS 아침마당 등에 패널로 출연했습니다. 저서로는 행복 그거 얼마예요(1999), 행복이 뭐 별건가요?(2006),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2007) 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해 주는 행복전도사로 살았던 최윤희씨(63)엊그제 7일 모텔에서 남편 김모씨(77)와 함께 동반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힘들었는지, 지난해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1장 분량의 유서에는 2년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다.  , 심장질환으로 힘들다.  주위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최윤희씨는 성당에 다녔지만, 가끔 사찰에 가서 면벽참선도 즐겨했을 정도로, 독실한 신앙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평생 설파했던 행복은 분명 그리스도와는 상관없는 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밖에서 참된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실 참된 행복은 우리의 삶의 조건이나, 마음가짐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참된 행복은 모두 성령의 열매라고 말씀합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실 때, 인생은 저절로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등의 행복한 열매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예수안에 있으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위로부터 주어지는 은혜로 체험하게 됩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건 맥없이 자기 목숨을 끊는 행위는 예수안에서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행복 디자이너의 죽음앞에 다시 한 번 오직 예수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