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9.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해마다 겨울만 되면, 오래 전 재미있게 보았던 디즈니
영화사에서 만든
Beauty and the Beast(미녀와 야수)라는 만화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못된 성격과 허영심으로 가득찬
왕자가 크고 아름다운 성에 살고 있었는데
, 어느 날 늙고 못생긴 할머니가 찾아와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요청하며, 그 값으로 장미 한 송이를 제의합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왕자는 불쌍한 할머니를 문전박대하여 쫒아냅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아름다운 마법사였습니다.   마법사는 못된 왕자를 짐승으로 만들고 21살 생일 이전에 한 여성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영원토록 짐승으로 살아야 하는 저주를 내립니다.  짐승이 스스로를 구원할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짐승을 사랑하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이 짐승이 사는 성에, 길을 잃어버린 한 늙은이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는 모리스라는 이름의 발명가였는데, 발명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그만 길을 잘못들어 늑대떼에 쫒기게 되었고, 짐승의
성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 
발명가에게는 벨이라는 이름의 아름답고 밝은 성격의 효성지극한 딸이 있었는데
, 이 딸이 아버지의 실종을 알고
짐승의 성을 찾아내어
,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대신에 자신이 성에 남아 있겠다고 짐승과 거래를 하게
됩니다
.  벨과 함께 지내면서,
짐승의 흉폭했던 성품이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벨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성품이 짐승의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개스톤이라는 벨을 사랑하는 젊은 청년이 벨과 짐승의
사랑을 눈치채고 질투의 화신이 되어 사람들을 모아 짐승의 성을 공격하고
, 짐승을 칼로 찔러 피를 흘리며 죽어가게
합니다
.   그 때 벨이 짐승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놀랍게도 짐승에게 있었던 마법이
풀리면서
, 짐승은 아름다운 왕자로 변하고 짐승이 살았던 감옥 같은 성도 천국과 같이 변하게
됩니다.  벨의 아름다운 사랑이, 모든 환경을 변화시키고 짐승의 생명을 구하고,
왕자로서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고, 본래의 아름다운 하늘 나라의 왕자와 공주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   서글프게도 우리는 모두 죄악된 세상에 갇혀 짐승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을 받는 것뿐입니다
. 
그러나 누가 짐승 같은 우리를 사랑해
주겠습니까
?
  

 

오는 12 25일은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짐승같이 흉폭하고 이기적이고 못된 성격의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운명을 고쳐
, 죄악의 성에 갇힌 우리를 해방시키고 짐승의 탈을 벗기고, 아름다운 하늘 나라의 왕자와 공주의
모습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 것
입니다.  늘 이와 같은 놀라운 주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그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