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신문에 “기도 받고 집을 팔았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놀랍게도 교회에서 기도한 내용이 아니라, “무당에게 기도 받고 집을 팔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경기가 활발하지 못할 때,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건물, 토지 등 부동산을 원하는 시기 및 금액에 매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무속인마다 부동산 관련 기도 상품을 내 놓아 화제가 된 것입니다. 매매 액수가 크면 클수록 무속인이 기도해 주고, 받는 복채 금액도 높아집니다. 아파트 판매를 위해 7일 집중 기도해 주면 130만원, 상가 매매 10일 집중 기도는 150만원, 건물 및 땅 매매 집중 기도는 13일, 복채는 250만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귀신들에게 기도하고, 우상 앞에 절을 합니다.
오래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께 일본은 800만 귀신을 섬기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민족 종교인 신도와 불교 이외에도 수많은 우상을 만들어 섬깁니다. 그리고, 우상 신들이 800만이나 될 만큼 다양하게 많은 까닭은 인간의 필요가 그렇게 다양하고 많기 때문입니다. 흥미롭게도 각 우상들마다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문분야가 따로 있었습니다. 사업을 잘되게 해 주는 귀신, 오래 살게 해 주는 귀신, 아기 잘 낳게 해 주는 귀신, 심지어 교통 사고 방지 전문 귀신도 있었습니다. 일본에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한 신들이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은 귀신들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귀신들을 눈에 보이는 우상으로 바꾸어 그 앞에 절하고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불교 국가들입니다. 사람들은, 크고 작은 불상들을 만들어 두고 그 앞에 절하며 소원을 빕니다. 불상 앞에 절하고 소원을 빌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장사하는 가게에 들어가면 한쪽 구석에 놓인 작은 포터블 금불상 제단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매일 가게 문을 열면서, 그 불상 앞에 향불을 피우고 절하고 기도하며 복을 빕니다. 사람들은 우상 앞에 절하고 기도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우상은 복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가져다주는 존재입니다. 창세기 31장에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올 때, 라반이 소유한 ‘드라빔’이라는 우상을 야곱의 아내인 라헬이 훔쳤습니다. 드라빔은 ‘풍요와 다산’을 포함한 많은 복을 준다는 우상이었습니다. 라헬은 자기가 훔친 드라빔이 자기와 가족들에게 풍요와 다산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야곱 일행은 라헬이 훔친 드라빔 때문에 외삼촌 라반에게 큰 곤욕을 치를 뻔했고, 사랑하는 딸 디나가 세겜 땅에서 강간당하는 치욕을 당하고 자식들은 살인자들이 되었으며, 라헬 자신도 둘째 아들 베냐민을 낳으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윗왕의 아들 솔로몬은 정략 결혼을 하면서, 외국에서 시집온 수많은 신부들을 위해 그들이 가져온 우상들을 섬길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그 결과 우상숭배로 더럽혀진 이스라엘은 솔로몬왕의 아들 때에 가서,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고 종래에는 남북이 모두 멸망하게 됩니다. 우상은 복이 아니라 반드시 큰 재앙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사람의 필요를 알고, 그 필요를 온전히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은, 세상 만물과 모든 인생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마귀는 늘, 우리의 부족함을 들어서,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하고 귀신들과 우상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사람들을 꾀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8, 10)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외의 모든 귀신들과 우상들은 내 소중한 삶을 빼앗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절도요 강도일 뿐이지만, 예수님은 선한 목자가 되어 자기 목숨을 버리기까지 양떼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되 풍성히 얻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그 무엇이나 그 누구에게도 절하지 않고, 오직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 앞에 절하고 그분의 이름을 불러 기도하여,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고, 많은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데 존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