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는 건강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각종 비타민들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은 몸에 필요한 직접적인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가 몸 속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뉘는데, 지용성은 비타민 A, D, E, K 그리고 수용성은 비타민 B, C가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시력 유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D는 치아와 뼈 등 골격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칼슘을 몸속에 흡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E는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꼭 필요합니다. 비타민 B는 에너지 생성과 면역 체계 증진, 피로 회복 등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비타민 C도 역시, 피로 회복과 면역력에 좋은데, 신체 노화를 늦추고 암과 동맥경화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재생과 잇몸 건강,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지용성 및 수용성의 필수 비타민들은 대부분 음식 섭취를 통해 필요량을 채우게 되기에, 채소, 과일, 생선, 고기 콩, 두부, 통곡물 밥,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면 비타민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비타민 중의 비타민이 있습니다. “비타민 G”입니다.
비타민 G는 정말 획기적이고, 천연의, 부작용이 없는, 뛰어난 약입니다. 이 약은 면역력 증가, 염증 완화, 혈압 저하, 통증 완화, 우울감, 불안감의 증상 완화, 수면의 질 상승, 문제 해결력, 창의력,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실로 만병통치 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심지어 비타민 G는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과의 사회적 인간관계도 좋아지게 합니다. 이 비타민이 바로, “vitamin -gratitude” (감사 비타민)입니다. 뇌 신경 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사는 ‘천연 항우울제’라고 합니다. 감사를 표현하거나, 혹은 타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으면 신체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져서, 불안 및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고 뇌는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과 세르토닌을 분비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 성향이 높은 사람은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염증 발생률이 낮고, 감사하는 훈련을 한 심장병 환자는 염증이 적어지고, 혈관 기능이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심부전 환자들의 실험에서도 감사를 더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몸 전체의 염증이 덜 발생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감사하는 삶의 습관을 통해서, 얻어지는 유익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오는 11월 27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난 청교도 144명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저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6일만에 신대륙에 도착했는데, 오는 도중에 39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신대륙에 도착한 그 해 겨울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으로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1621년 가을 첫 추수를 마친 후,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린 것이 오늘날 미국 추수감사절의 기원입니다. 하나도 죽은 사람이 없고, 굶주림이 없고, 추위가 없고, 고통이 없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다 죽어도 하나 이상하지 않았는데, 저들은 그 모든 고난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저들을 지켜 주시고 살려주신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성경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고 말씀했고,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고 말씀했습니다. 감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욱 큰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구원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올해 추수감사절, 우리 각 사람에게 행하신 놀라운 기적에 대해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영육간에 강건함과 마음의 평안, 그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