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미국 TV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영어 설교를 방영한 때가 있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조용기목사님의 액센트있는 TV 영어 설교를 듣고 힘을 얻었습니다. 당시 한국 교회에서는 조용기목사님에 대해, 날 선 비판들이 적지 않았는데, 미국 기독교인들에게 조용기목사님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많은 미국 목사님들이 기독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교회를 세운 조용기 목사님을 존경하고 그분께 배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조목사님의 목회 초창기는 참으로 미약했습니다. 19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불광동 아주 가난한 마을에 천막을 치고 후에 장모님이 되신 최자실 목사님과 함께 목회를 시작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이 다 가난할 때라, 모두가 먹고 살기에 급급하여 교회에 나올 마음의 여유들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으니 마을 사람들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전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조 목사님의 목회 인생에 획기적인 변화를 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함경북도 북청에서 피난 내려와 판잣집을 짓고 사는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가정은 아들만 9명인데, 남편은 10년동안 매일 술만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아이들은 구두를 닦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그렇게 돈을 가져오면, 아버지는 그 돈을 빼앗아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깡마른 몸으로 심장병과 만성 위장병의 고통속에 살았습니다. 조목사님이 그 부인에게 ‘예수 믿고 천국 가자.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복음을 전했더니, 부인은 갑자기 깔깔깔 웃으면서 하는 말이, “예수쟁이들은 모두 거짓말장이요. 지옥? 여보시오. 여기가 바로 지옥이요. 두 평도 안 되는 곳에 열 한 식구가 살고 있으니, 개, 돼지보다도 못하잖아요. 10년동안 구제용 밀가루만 먹고, 쌀밥 한 번 먹어본 적이 없고, 신발도, 옷도 없고, 몸이 아픈데도 병원도 못 가서, 자식들 때문에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이곳이 내게는 뜨거운 산 지옥이라”고 했습니다. 조목사님은 “현실의 삶이 이미 지옥같아서 죽어서 가는 지옥은 아무 의미없으니, 천국이 있다면 지금 여기서 보여 달라”는 부인의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조목사님은 그 다음 날, 다시 그 부인을 찾아가서, “당신 팔자를 고칠 사람을 알고 있으니 나를 따라오시오” 라고 말하며, “그 분을 만나면, 당신 남편의 알코올 중독도 떨어지고 먹을 것도 주고 애들 교육도 시켜주고, 집도 위생적으로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될 것이요.”라고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 장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던 그 부인이 조목사님을 뒤를 쫒아 천막 교회에 따라 나와서는 예수 이름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니, 그 부인에게서 심장병과 위장병 같은 심리 현상으로 생긴 병이 나았고, 석 달간 기도하니, 남편이 술을 끊고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함경도 도민회에서 직장을 주어 비로소 월급 타서 쌀을 살 수 있게 되었고 애들도 학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도 짓고 살게 되었습니다. 가혹한 생활 환경으로 인해, 심령이 상하여,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예수 믿어 팔자 고칠 수 있다는 말에, 겨자씨 만한 믿음 가지고, 그 이름을 불러 보았더니, 천국 영생의 축복뿐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그 주님의 이름으로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해지는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자기 자신도 폐병 환자였고 불교신자였는데,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했을 때, 그 폐병에서 고침받은 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전쟁 이후 처절한 가난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을 믿음으로 전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기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언약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드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주님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말씀에 따라 간구하여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서도 천국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며 그 좋으신 주님을 땅끝까지 전하는데 존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