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도적같이
Like a thief in the night

학창시절에는 늘 이런 저런 시험이 있었습니다.  국산사자, 음악, 미술, 모든 학과목마다, 중간고사, 학기말고사, 학년말 고사 등의 시험들이 있었고, 대학 입학 시험, 취직 시험과 같이 중요한 시험도 있었습니다.  그 많은 시험은, 늘 언제 시험을 보게 되는지 미리 공지가 되어, 학생들이 모를 수가 없었습니다.  시험 날짜를 시험치는 당일까지 모르려면, 여러가지 사정으로 학교를 아예 안 다니거나, 가정 통신문 같은 것도 전혀 보지 않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여야 하는데, 학교에 속한 학생으로서 그 정도까지 무관심하게 되기는 무척 어렵기에, 시험 날짜를 모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시험 날짜를 안다고 하는 것과 실제 시험을 잘 치르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평소에 미리 시험 공부를 철저히 준비한 학생은,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고,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바로 전날까지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학생은, 시험치는 그 시간이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들에게 시험일은, 마치 도적처럼 갑자기 임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께서는 늘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종말을 예고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코 죽으리라”고 말씀해 주시어, 선악과 따먹는 날에 종말이 올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고, 노아 시대에는 노아가 거의 100여년 넘게 방주를 지으며 심판과 종말을 예고했습니다.  창세기에 소돔 고모라의 멸망도 이미 예고되었고 천사들이 그 사실을 미리 소돔성에 알려, 그 말을 들은 롯과 두 딸은 멸망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자리 잡고, 통일 왕국을 이룬 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종말을 맞이할 때에도, 많은 선지자들이 그들의 나라 멸망을 예언했습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을 돌아보면서, 기원 후 70년경에 로마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파멸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시록에는 참으로 인류 종말에 대한 말씀이 가득합니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늘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종말을 예고하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종말이 오는 것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이른다고 누구에게나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젊고 건강할 때에는 사람들이 마치 자기가 젊고 건강한 상태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는 점입니다.  젊고 건강할 때에 사람들은 먹는 것 마시는 것에 절제가 없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을 준비하려는 열정도 별로 없습니다.  분명히 성경에는, 종말, 우리 인생의 최종 시험날이 온다고 경고하고 있는데도 못들은 척, 그 날을 맞을 준비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마지막 때는 반드시 옵니다.  성경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어, 그리스도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남은 자들은 휴거되어, 구름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여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그렇게 공중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살전 4:16-17)고 말씀합니다.  그 이후로 성도들은 항상 주와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왕노릇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 인생의 시험 날짜와 시험 때에 준비된 사람들에게 일어날 일을 확실하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주의 날이 도둑같이” 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시험일이 모두에게 공지되었음에도 그 날을 전혀 준비하지 않는 수험생처럼, 이 땅에서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종말에 대한 아무런 준비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한다 (살전 5:4)고 말씀했습니다.  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 오시는 그 날을 고대하며, 주의 말씀앞에 “깨어 정신차리고” 그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고, 땅끝까지 예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날은 절대로 도적같이 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때에 무슨 시험이 우리에게 기다리는지 이미 성경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지된 마지막 날을 준비하면서, 늘 후회없는 인생으로 그 날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원합니다. 샬롬. 9.14.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