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으로 믿음을 보이라
Show Your Faith By What You Do

세월호 유병언씨 사건으로 더욱 유명세를 탄 기독교 이단가운데 하나인 구원파는 불신자가 아니라 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접근했습니다.  저들은 두가지 질문으로 교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미혹했습니다.  첫째는 구원의 확신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해오던 몇 몇 그리스도인을 제외하고는 대개가 우물쭈물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때때로 기도생활을 하지만, ‘쉬지않고 기도하지’는 않고, 때로 말씀에 순종하기도 하지만, 많은 순간 불순종한 기억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흥회에 참석해서 눈물흘리며 회개할 때에는 100% 구원받은 것 같은데, 예배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매우 사소한 일로 ‘사네 안 사네’ 부부싸움하고 난 후에는 구원의 확신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이 있느냐는 구원파 전도자의 말에 시원한 답변을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구원받았다’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구원파 전도자는 두번째 질문을 합니다언제 구원받았습니까?  이 질문에 또 말문이 막히는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쭉 교회 생활은 했지만, 언제 뚜렷하게 구원받았는지 그 날과 시가 기억나지 않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 구원파 전도자는 그 때부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사람이 어떻게 자기가 태어난 생일도 모를 수 있느냐고 하면서, 다시 복음을 들어야 된다고 꼬여, 구원파의 잘못된 가르침을 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요, 구원을 얻는 방법은 인간 행위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믿음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속으로 ‘믿쓉니다’하는 그런 내 자신의 신념이 믿음일까요?  아니면, ‘믿음도 역시 하나님께서 자격없는 죄인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일까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신념이든, 하나님의 은혜든, 내 안에 있는 믿음이 구원을 얻는 진짜 믿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대부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믿음이란 것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믿음의 진위를 구별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누군가를 알려면, 그 사람의 ‘행위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믿음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그 사람 마음속의 숨겨진 믿음은, 겉으로 드러난 그 믿음의 행위를 통해 진위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 사람안에 구원얻는 믿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행실에서 ‘사랑, 용서, 긍휼, 섬김, 희생, 인내’의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다.  분명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 믿음의 진위는 그 믿음의 열매인 행동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약 2:22절)고 말씀했습니다.  늘 선한 믿음의 행실로, 구원의 확신가운데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 201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