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IX – 성도의 교제

이클 조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입니다그는 농구 황제로 불렸습니다한 번도 하기 힘든 NBA 챔피언을 무려 3번 반복을 두번해서 6번했습니다.  그 여섯 번 모두 그는 MVP였습니다.  10년동안 리그 득점왕을 했고요.  덩크, 공격, 수비, 패스, 농구의 전 분야에서 그는 탁월했습니다. 

그런 그가 남긴 명언들이 많은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수 개인의 재능은 경기를 이기게 하지만, 팀워크는 챔피언을 만든다’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개개인의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성도 상호간의 팀워크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나는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I believe in the communion of saints)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신앙고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나는 성도임을 믿습니다.   I believe in the saints입니다.   이 구절은, ‘나는 신자는 성도임을 믿습니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모든 믿는 자들은 성도(saint, 성자, 고전 1:2절)로 표현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거듭나게 되면(born again), 실제로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죄인에서 주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자가 되었습니다.  (예, 삭개오의 거듭남 이후 4배로 빚진 것을 갚아줌 사울이 바울된 역사 등).  이런 변화를 보고, 세상 사람들(비기독교인들)은 감히 그리스도인들과 상종하려 하지 않았으나, 존경했습니다.  (행 5:13절) 그러나 교회는 세월이 흐르면서, 성도로써의 정체성을 잃어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 고귀한 일을 하면, 모두 깜짝 놀라 ‘성자’라는 타이틀을 붙여주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 이태석 신부님, ‘수단의 성자’) 오늘날, 교회가 반드시 다시 찾아야 할 믿는 자들의 정체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들은 성자들(saints)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성도임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둘째로 나는 교제를 믿습니다.입니다.  I believe in the communion of saints.입니다교제 (communion)란 헬라어로 fellowship (친교)을 뜻합니다.  교회는 성도간의 교제를 통해 건강하게 천국 공동체로 세워지게 됩니다.  (예: 지옥과 천국의 비유)  똑같은 환경에서 산다고 할지라도 서로간의 사랑의 교제가 있으면 천국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교제는 크게 ‘말씀안에서의 교제,’ ‘기도의 교제’ 그리고 ‘떡을 떼는 교제’ (애찬과 성만찬)가 있습니다.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 ‘식구’(食口)가 됩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의 친교, 그리고 애찬과 성만찬을 통해, 하나님의 가족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병들고 약한 교회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중에서도 챔피언 교회가 있습니다.  챔피언 교회는 성도 개개인의 신앙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도들간의 교제(팀워크)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나는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라는 신앙고백을 실천하여 아름답고 강건한 우리 교회를 함께 이루어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