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VIII – 주님의 몸된 교회

모의 소원은 때로 형제들이 서로 잘 지내는 것입니다형제가 불화하면, 부모는 어느 편을 들 수도 없고, 매우 난감해집니다.  아이일 때에는 부모가 야단쳐서 바로 잡으면 되지만, 자녀들이 나이들어 서로 원수같이 지내면 부모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때로 자녀들 싸움에 아무 상관도 없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려면 부모와 자녀간에 화평이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녀들간에도 화목하게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리 서로와의 관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교회간의 관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믿는 성도들간에 화목이 깨지고 서로 멀리하게 되면, 때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신앙고백하는 것도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도신경 강해 여덟번째 시간입니다.  거룩한 공교회와라고 신앙고백하는 부분은, 나는 거룩한 보편적 교회를 믿습니다. (I believe in the holy universal church)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신앙고백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나는 공교회를 믿습니다”

– 교회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에크: 밖으로, 클레시아: 부르심), ‘밖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라는 뜻입니다. , 세상으로부터 주님앞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는 신앙고백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교회이며 이 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선 보편적인 교회를 뜻하는 것입니다. 

– 이와같은 신앙고백이 꼭 필요한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태생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cf. 엡 1:22-23, 엡 4:3절, 요 17:11절) 초대교회부터 교회는 모두 다 보편적인 교회(교단, 교파를 넘어서 예수를 구원자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신앙 공동체)를 믿었습니다. 

(2) “나는 거룩한 교회를 믿습니다”

– 교회는 서로간에 연합과 하나됨을 추구해야하지만, 거룩함을 좇아 행하여야 합니다.  거룩함없이 무조건적인 연합은 늘 경계해야 할 뉴에이지 이단사상입니다.  두가지 면에서 거룩해야 합니다.(구별되어야 합니다.)

1) 교회는 세속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합니다. (cf. 요일 2:15절)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거룩함을 유지하지 못하면 교회는 일종의 사교모임으로 전락할 위험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하나님의 살아계신 성전임’(고전 3:16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 교회는 이단 사상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힘들어지는 것은 교회내의 잘못된 가르침(이단)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사상등)

화목한 가정은 부모 자녀간의 화목과 더불어 자녀간의 화목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주님을 예배하면서 동시에 서로 사랑하며 화평하고 하나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거룩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I believe in the holy universal church (나는 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를 믿습니다)라고 신앙고백하는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