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XII – 영생의 소망

하루살이와 하루종일 놀던 메뚜기가 저녁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었으니, 그만 놀고 내일 만나자’고 합니다. 그러자 하루살이가 메뚜기에게 물었습니다.  ‘내일이 뭔데?’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기 때문에 ‘내일’을 모릅니다.  하루살이는 그날 밤에 죽었습니다.  하루살이가 죽고나니 메뚜기가 외로워졌습니다.
그래서 개구리를 만났습니다.  개구리와 놀다가 가을이 왔습니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번에는 개구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뚜기야 겨울이 지나고 내년에 만나서 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메뚜기는 ‘내년이 뭔데?’라고 물었습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메뚜기는 내년을 알지 못합니다.  메뚜기는 1년만 살기 때문입니다.
100년쯤 사는 인생이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죽을 때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나와 함께 영원히 살자.’  오래 살아야 100여년 사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영원이 뭔데요?’
그러나 태초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은, 원래 영원불멸의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범죄한 후로 인간은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인간은 죄로 인해 가장 중요한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이 잃어버린 생명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생명입니다. 육신의생명을 잃어버린 인간은, 첫째 사망이라고 불리우는 ‘육신과 영혼’의 분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죄로인해 잃어버린 생명은 ‘영혼의 생명’입니다.  이것은 계시록에 둘째 사망으로 표현된 죽음인데, ‘하나님과 영원히 단절되어 아무 소망이 없는 지옥불에 우리의 영혼이 던져지는 것’을 뜻합니다.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 이것이 모든 인생의 운명입니다.  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인간은 모두 육신의 생명과 영혼의 생명을 잃어, 썩어지고 지옥불에 던져져 영원히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대가인 사망’을 완전히 다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다’고 우리에게 첫째 육신의 생명과 둘째 영혼의 생명’을 모두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예수님의 부활체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의 생명은 하나님과 하나되어 영원히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영생을 믿습니다’ (I believe in the life everlasting).  이 영생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늘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기억하며 준비하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매사에 너그러운 자가 되고, 선한 일과 사업에 부하며 나눠주는 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늘 영생의 소망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기억하며 준비하며 사는 슬기로운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