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자유케하는 복음 (Gospel sets us free)

지난 23일 화요일 북한군의 선제 공격으로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원 2명이 죽고, 수십명의 민간인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은밀히 천안함을 침몰시킨 일이 엊그제 같은데, 북한은 이제 백주대낮에 자신들의 공격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그간에 금강산 개발 및 개성공단등을 세워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많은 현금과 쌀과 먹거리들을 나름대로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포탄과 죽음뿐이니 답답할 뿐입니다.  

 

북한은 집권계층과 중간 집권계층, 그리고 지방에 사는 인민들로 계급이 나뉘어 있는데, 집권 계층들과 지방 인민들의 먹거리가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평양 중심으로 사는 집권 계층 사람들은 쌀 70%에 잡곡 30%를 섞어 먹지만, 지방에 사는 인민들은 쌀 10%에 나머지는 모두 잡곡이라고 합니다.   그 쌀도 김일성, 김정일 생일때만 공급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옥수수나 밀로 끼니를 때우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남한에서 쌀을 공급하면 집권 계층을 배불리고, 옥수수를 주면, 배고픈 인민들이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 철갑상어를 키우는 양어장을 돌아보는 김정일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인민들은 사는 것이 형편없는데, 소수의 집권 계층 사람들은 대다수 인민들의 목숨을 볼모삼아 최고의 음식인 철갑상어알로 배를 채우면서 정말 걸판지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함경도에서 어느 일가족이 자살했습니다.  그런데 자살한 이유가 놀랍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고통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나라에 먹을 것이 없으니, 김정일위원장을 위해 우리라도 죽어 식량을 절약하자는 심정으로 모두 죽었다고 하니 참으로 북한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로 가득한 집단 정신병동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자기가 속고 있는 것도 모르고, 모든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을 송두리째 빼앗긴 채, 자기를 속이는 사람들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있는 그들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그런데 누가 과연 저들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마귀를 속이는 자요, 살인자라고 말씀했습니다.  마귀는 온 세상 사람들을 죄로 인해 볼모삼고 세상 영광과 쾌락에 대한 유혹으로 우리 인생을 속여 철저히 멸망하도록 파괴하는 우리 영혼의 대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모든 마귀 권세를 깨 부수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케 하시고, 죄의 권세 결박을 풀어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오늘은 선교대회 첫 주일입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그간 타직스탄에서 수고하셨던 이영동/명희 선교사님을 모시고, 선교대회를 갖게 됩니다.   속고 살면서도 속고 사는 것을 알지 못하여, 가난하고 병들고 눌린 삶이 정상인 줄 알고 마귀의 권세에 눌려 종노릇하며 괴로워했던 인생들이 선교대회를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부요케되고 강건해지고, 자유케 되기를 바라고, 이번에 도전받은 은혜로, 땅끝까지 마귀의 일을 멸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북녘땅의 고통받는 동포들에게 그리스도의 자유케 하는 복음이 속히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