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해지는 법
Happier life

2010년을 마감하면서 가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연기대상은 인기리에 종영한 수목드라마 ‘대물’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아 열연한, 탤런트 고현정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기쁨이 지나쳤나요? 연기자 최고의 상을 받으면서, 말한 수상소감이 다소 직설적이어서 시청자들의 많은 반감을 사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수상 소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꼭 할 말이 있어서 나왔습니다.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은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 배우가 어떻네 저 배우가 어떻네 하면서 시청률을 가지고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이 뒤로도 약간의 훈계조의 말투가 이어져서, 듣는 분들 가운데 거북하게 느낀 분들이 적지 않았는지, 방송후에 시청자들은 “너무 오만한 소감이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시청자는 SBS 대물 시청자게시판에 “여왕과 대통령 역할을 하다 보니 뭔가 자신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 아니냐. TV를 보는 사람 중에는 연세 많은 분도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밖에도 “거만을 넘어 교만해 보였다”, “팬이었는데 소감을 듣고 안티가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201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나름 그 해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아 연기 대상을 수상했는데, 직설적이고 오만한 수상 소감으로 인해 쓸데없는 구설수에 올라, 2011년을 다소 시끄럽게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개인 홈피에 변명의 글을 올렸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습니다.

 

반면에 고현정씨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서 SBS 연기대상 프로듀서상을 시상한 탤런트 차인표의 시상소감은 각별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차인표씨는 국제구호 단체인 컴패션에서 활동하며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인데 그는 시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모두 행복한 일을 하십시다. 컴패션을 통해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과 결연해 주십시오.   결연하는 순간 여러분들의 인생이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라고 밝혀, 시상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과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시상식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역시 개념있는 배우다.그 어떤 수상소감보다 감동스럽고 기분좋다.의미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의미있는 발언이었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다보면, 정작 은혜를 입는 쪽은 보통 돕는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받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고 말씀했습니다. 오는 주일(30일)은 컴패션 주일입니다. 해마다 세계의 극빈 아동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후원을 작정하는 날입니다. 이번 컴패션 주일에는 Compassion Korea 대표인 서정인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으로 도전과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 18:5)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부족한 저희로 하여금 컴패션을 통해,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아이들을 섬겨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