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행복한 사람
To be so happy

세계에서 행복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아프리카 마사이족과 그린랜드 에스키모인, 그리고 미국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들이라고 합니다.  왜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들일까요?  행복은 어쩌면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상대적일 때가 많습니다.  남과의 비교 잣대나 기준이 행복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더 행복한 것이 단적인 예가 됩니다.  은메달의 행복지수는 겨우 4.8점, 왜냐하면 금메달과 비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심하고, 동메달은 7.1점으로 거의 환희에 가까운 행복지수를 기록했는데 이유는 노메달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잘못했으면 아무 메달도 없을 뻔 했는데, 동메달이라도 딸 수 있어서 얼마나 행운인가라는 생각이 큰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심리학의 대가 에드너 일리노이대 교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는 논문에서 ‘관계’를 행복의 요체로 꼽았습니다.   222명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측정해 상위 10%의 특성을 나머지 사람들과 비교한 결과입니다.   최고로 행복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적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의 조건이,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주관적인 감정과 원만한 인간관계라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반드시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 장년 성도들의 세가지 중요한 신앙활동은 예배, 소그룹 셀 모임, 그리고 선교입니다.  열심있는 성도들이 비교적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 단기선교를 다녀오면, 대개가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 되어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단기팀의 선교보고 간증안에는 늘 ‘미국에서 살 때에는 불평와 짜증이 많았는데, 선교지에서 나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가운데 사는 사람들을 보니, 이제는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곘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또한 소그룹 성경공부나, 셀 모임을 자주 참석하는 사람들도 혼자서 주일예배에만 참석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행복해집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같이 밥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주님안에서 행복한 천국 공동체를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매우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두가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 나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섬기고, 둘째는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제 오는 9월부터는 새롭게 재편성된 셀 모임이 각 셀별로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제게 이렇게 묻습니다.  셀 모임은 한 달에 몇 번 모여야 하나요?  제가 발견한 한가지 사실은, 매주, 그리고 자주 모이는 셀원들이 그렇지 않은 셀에 비해 훨씬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만족함을 느끼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서로 예수 이름으로 늘 섬기며, 자주 열심히 모이기에 힘써 예수님안에서 맺어지는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매우 행복한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