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전쟁의지
Will to war for freedom

해마다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1776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독립을 쟁취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미국을 오늘같은 미합중국으로 존재하게 한 요인은 미국이 남부 연합과 북부 연방으로 나뉘어 서로 싸워 무려 62만명의 희생자를 내었던 남북전쟁(1861-1865년)이었습니다.   올해는 미국 남북전쟁 발발 150주년입니다. 남북전쟁 이전에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은 늘 복수(are)였습니다.   주(states)들의 연합체라는 인식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 후에는 미합중국은 단수(is)로 바뀌었습니다.   남북전쟁은 미국을 ‘복수’가 아닌 ‘단수’ 즉 한 몸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1776년 건국되었지만, 남북 전쟁 종료후 1865년의 연방 재통합은 제 2건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북전쟁은 미국을 오늘날 같은 미합중국의 모습으로 세운 미국의 진정한 출발점인 것입니다.  

 

남북전쟁을 주도하고 결국 승리로 이끌어 2의 건국의 아버지가 된 사람은 링컨 대통령입니다. 남북 전쟁 당시에 남과 북은 ‘노예 해방 문제’등의 이슈들로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공장 지대가 많은 북부는 노예 해방에 찬성했고, 주로 목화 농장이 많아 흑인 노예가 많이 필요했던 남부는 노예 해방에 반대했습니다.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남부 11개 주들이 연합하여 버지니아 리치몬드를 수도로 삼고, 국기도 따로 만들어 북부에서 분리하여 스스로 나라를 세우고 독립했습니다. 드디어 남북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군대를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끌었던 로버트 리장군의 남부 연합이 우세했습니다. 북부는 전쟁할 때마다 크게 패하여, 마침내 전쟁회피 분위기가 번졌고, 링컨은 대통령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유권자들은 야당의 평화 협상론에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신념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휴전으로 얻은 평화는 위선적이며 다시 깨진다는 게 링컨의 확신이었습니다. 링컨은 철저한 승리의 전쟁의지가 정의롭고 완벽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국 링컨의 의지에 따라, 전쟁은 지속되어 버지니아 전선에서 연패하던 북부의 그랜트 장군이 남부의 리장군을 붙잡는 일이 벌어졌고, 윌리엄 셔먼이라는 또 다른 북부 장군은 남부의 심장부인 조지아주 아틀랜타를 초토화시켜 남부의 항전의지를 꺽고 결국 북부 연방은 남부 연합의 항복을 받아냅니다.

  자유와 독립, 하나됨과 진정한 평화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철저한 전쟁의지로부터 실현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주님과의 하나됨의 연합은 ‘죄와 사단의 권세’와의 치열한 전쟁 의지로부터 실현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마귀와 목숨을 건 싸움으로 승리하셨고, 성경은 우리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와 악한 영들과 피흘리기까지 싸우려고만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대장되신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기’(요 16:33) 때문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