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일이에요
Today is the Tomorrow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사랑의 블랙홀’ (원제 Groundhog Day)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수년 전엔 문화재로 분류돼 정부가 필름을 영구보존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필 코스너(빌 머레이분)는 냉소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잘난 척하는 방송국 기상캐스터입니다.   그는 직장 상사로부터 펜실베니아의 작은 마을로 가서, ‘그라운드호그 데이’(고슴도치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 취재를 지시받습니다.  스케줄은 당일 취재였지만, 마침 폭설이 내려, […]

오늘은 내일이에요
Today is th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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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은 비상
A Crisis to fly high

비상(非常)은 비상(飛翔)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벼랑인 줄도

비상은 비상
A Crisis to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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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The last day

지난 12월 21일, 지구가 종말을 맞는다는 ‘지구 멸망론’때문에 전 세계가 떠들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12월 21일 종말론’은 고대 마야 달력이 기원전 3114년 8월 13일 시작해 13번째 ‘박툰(Baktuns-394년 주기)’인 2012년 12월 31일 끝난다고 해서, 전 세계에 급속히 퍼진 종말론입니다.  고대 마야인들이 2012년 12월 21일 칠흑같은 밤이 찾아온 뒤 다음날의 여명은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21일을 지구 최후의 날로

마지막 날
The las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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