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Who can be against you?

저는 슈퍼볼이 열린 지난 주일, 교단 소속 교회에서 있었던 장로장립식에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친교시간에 대화하던 중, 누군가 슈퍼볼 경기가 있는 날 저녁에 행사를 갖는 교회는 한인교회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크했습니다.   사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풋볼(미식축구)입니다. 미국 교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보통 슈퍼볼이 있는 날에는 교회 저녁 행사들은 대개가 취소되고, 함께 모여서 슈퍼볼을 시청합니다. 제가 저녁 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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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an be agains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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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받는 행복
Happiness being useful for others

나이가 들면, 자꾸 온 몸이 안으로 굽어지고 그 상태로 굳어집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굽어지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몸이 편한대로만 살아가면, 몸의 전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외모가 매우 볼품없고 초라하게 변할 뿐만이 아니라, 건강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려면, 안으로 굽으려는 몸을 의도적으로 자꾸 밖으로 펼쳐 주어야 합니다. 그 때 온

쓰임받는 행복
Happiness being useful for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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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연결입니다
Baduk is ‘being connected’

서봉수라는 걸출한 바둑 인재가 한국에 있었습니다. 한 때 세계최고 실력을 자랑했던 일본 바둑을 배워온 일본 유학파들이 국내 기전들을 휩쓸 때 서봉수는 일본 유학을 갔다오지 않은 거의 유일한 순수 국내실력파였습니다.   그는 잡초처럼 끈질긴 바둑 기풍으로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강호들을 제압시킨 놀라운 재능을 소유한 프로 바둑 기사입니다. 1997년 일본/중국/한국이 5명씩 선수를 내어 치르는 SBS 세계 바둑 기전에서, 서봉수

바둑은 연결입니다
Baduk is ‘being conn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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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러스한 그리스도인
Christians with Humor

2007년 2월 박근혜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해 수십명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던 도중에 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점심에 먹을 수 없는 두 가지가 뭔지 아십니까?”  뜻밖의 질문에 어리둥절해하는 참석자들에게 그는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라고 말했습니다.  허를 찌른 ‘썰정 조크’였습니다.  그 당시 유력 대선주자로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긴장했던 전문가들의 분위기는 그

유우머러스한 그리스도인
Christians with 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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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일이에요
Today is the Tomorrow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사랑의 블랙홀’ (원제 Groundhog Day)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수년 전엔 문화재로 분류돼 정부가 필름을 영구보존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필 코스너(빌 머레이분)는 냉소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잘난 척하는 방송국 기상캐스터입니다.   그는 직장 상사로부터 펜실베니아의 작은 마을로 가서, ‘그라운드호그 데이’(고슴도치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 취재를 지시받습니다.  스케줄은 당일 취재였지만, 마침 폭설이 내려,

오늘은 내일이에요
Today is th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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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은 비상
A Crisis to fly high

비상(非常)은 비상(飛翔)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벼랑인 줄도

비상은 비상
A Crisis to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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