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Live Boldly in Him

어릴 때 종종 어머니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시장보러 가셨습니다.  그리곤 시장 어귀에 있는 떡볶이, 국밥집에 아이들을 내려놓고 혼자 빨리 장을 보시고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복잡한 시장길에서 대충 장을 보시고 일찍 국밥집에 돌아오실 때도 있었지만, 종종 국밥을 다 먹고도 한참동안 돌아오지 않으실 때도 있으셨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들을 쳐다보는 국밥집 아주머니의 눈초리가 […]

오뎅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Live Boldly in Him
Read More »

새 해
Happy New Year

새 해 by 시인 구상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율조(律調)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의식(意識)은 이성(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내

새 해
Happy New Year
Read More »

온 세상에 희망을
Hope for the World

오래 전 읽었던 동화책 중에 깊은 감동을 주었던 이야기는 ‘꽃들에게 희망을’이었습니다.  알에서 막 깨어난 줄무늬 애벌레는 그저 나뭇잎을 갉아 먹으며 별 의미없이 몸집을 불려가다가 ‘보다 나은 삶의 목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별 성과 없이 많은 애벌레를 만나고 다니던 어느 날, 줄무늬 애벌레는 하늘 끝까지 솟아있는 커다란 애벌레 기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애벌레들이

온 세상에 희망을
Hope for the World
Read More »

숨쉬는 공부
The Work of Breathing

대표적인 크리스챤 시인중 한 분인 김남조 시인의 ‘숨쉬는 공부’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숨 쉬는 공부가/ 의료처방의 첫 과제이다/ 깊게 들이켜고 최대한 뿜으라 한다/ 주야간 수시로 연습하란다/ 모태 안의 태아일 때부터 살아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 일 기본 아닌가//”  숨쉬는 공부는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생명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숨쉰다, 다른 말로

숨쉬는 공부
The Work of Breathing
Read More »

복된 소리
Good News

교회에서 회의가 많아지면, 신앙에 ‘회의’가 들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회의가 든다고 서로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모으지 않으면, 공동체는 누군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움직이게 되어 서로 불통으로 고통받게 되고, 당연히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회의는 꼭 필요한데, 어떻게 건설적인 회의를 할 수 있을까요?  미국 미네소타 아동 병원은 조직내 ‘비난 문화’가 만연했다

복된 소리
Good News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