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무덤
Grave of words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한 시골 마을에, 약 400여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무덤이 있습니다. ‘타고 다니는 말’ 무덤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묻은 무덤입니다. 이 말 무덤이 생긴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성이 각각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았는데, 사소한 말 한마디가 늘 불씨가 되어 각 성씨들 간에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사소한 말 […]

말 무덤
Grave of words
Read More »

나를 만지시오
Please, touch me

코로나 기간에 우리는 손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 매개체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이 물건, 저 물건에 묻혀지고, 그런 물건들을 별 생각없이 만지는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옮겨져, 자연스럽게 온 세상으로 퍼져가는 것이었습니다. 손만 잘 씻어도, 왠만한 독감이나 유행병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손을 씻고, 물건을 안티 바이러스 세제를 뿌리며 닦고

나를 만지시오
Please, touch me
Read More »

섬김의 축복
Blessings of serving

수년 전에 어느 성도님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지 시티에서 비즈니스 장소를 물색하다가 어느 나이 든 건물 주인을 만나게 되셨습니다. 은퇴할 나이가 훌쩍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일하는 것이 조금 이상해서 ‘왜 그 나이에도 일하시는지, 돈 때문인지’ 여쭈었을 때,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은퇴할 나이가 되어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이혼해 달라’고 요구하더라는 것입니다.

섬김의 축복
Blessings of serving
Read More »

행복에의 길
Pathway to happiness

지금은 아니지만, 저는 한동안 수제비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수제비를 보면, 매우 궁핍하게 살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허구헌날 먹었던 음식이 수제비였습니다. 그 때, 저는 부모님은 늘 돈이 없다고 하시면서, 수제비 재료인 밀가루는 어디에서 났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저는 친척들이 많았기에, 부모님께서 그분들에게 얻어 오신 줄 알았습니다. 과연 한국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하면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

행복에의 길
Pathway to happiness
Read More »

마음의 거울
Mirror of heart

사람들이 자기 외모를 가꾸는 이유는 자기 외모를 거울에 비추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기전엔 자기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배가 얼마나 나왔는지, 몸이 약간 기울어졌는지, 내가 뒤뚱뒤뚱 걷는지 똑바로 걷는지 잘 모릅니다. 내 얼굴에 주름이 어디에 자글자글한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거울에 비추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거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내 모습 있는

마음의 거울
Mirror of heart
Read More »

오직 예수 그리스도
Only Jesus Christ

오래 전,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반장이었던 친구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반장에 선출된 후에, 선생님이 소감에 대해 말하라고 했을 때, 갑자기 간단하게 복음을 전하더니, 통일교 이단에 대해서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시엔 통일교가 교회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이단 단체였습니다. 그런데 몇 일후에, 아침 조회 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반장의 통일교 발언을 문제 삼으셔서, 정정 발언을 하셨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Only Jesus Christ
Read More »